[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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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

21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미래에셋그룹의 지주회사 ‘미래에셋컨설팅’을 위해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계열사들은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포시즌스서울호텔·블루마운틴컨트리클럽 등에 투자하고 임대관리 수익 등을 미래에셋컨설팅에 몰아줬다는 것이다.

이에 공정위는 미래에셋그룹에 사익편취 혐의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는 박 회장과 법인의 검찰 고발도 포함됐다.

이에 미래에셋그룹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3주 안에 내야 한다. 불가피한 이유가 있을 시에는 연기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박현주 회장 일가의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은 91.8%(박 회장 48.6%·친족 43.2%)에 이른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자산 규모 5조 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 일가 지분이 20~30% 이상이면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사익 편취’ 제재 대상으로서 규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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