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린다. 황 대표는 ‘공수처법 폐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철회’ ‘지소미아 파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국회서 해결할 문제다.

청와대 앞과 국회 본청 밖에서 단식 할 것이 아니라 국회 안에 들어가 협상과 타협을 이끌어 목적을 이루는 것이 황 대표가 할 일이고 진정한 정치 리더의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사무처 당직자들의 단식장 밤샘근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주간, 야간으로 나뉘어 근무자까지 배정한 표를 보자니 허탈한 웃음만 나올 뿐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사무처노동조합은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를 거론하며 위로 대신 비판을 한 여당 대변인을 비난하고 있다.

한번 묻고 싶다. 황교안 대표가 한 평생을 치열하고 처절하게 살아온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와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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