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전경.
의성군청 전경.

[일요서울ㅣ의성 이성열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안)’(이하 지원계획(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 계획을 지난 19일 의성군 홈페이지와 군보 등을 통해 공고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원계획(안) 공청회는 오는 12월4일, 의성군청소년센터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이하 ‘이전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공청회는 관련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주재하며, ▷발표자의 발표 ▷발표자간 질의와 답변 ▷방청객의 의견제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더불어 공청회 결과 제시된 의견에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관계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반영할 예정이다.

해당 공청회에서 발표와 발표자간 상호 토의를 하는 ‘발표자’로 참여하고 싶은 지역주민과 전문가는 국방부에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11월2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발표자는 이들 중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의성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지원계획(안)에 대한 관심이 있는 주민 등은 방청인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한편, 공청회 의제인 지원계획(안)은 지난 6월28일 열린 제3회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 국방부장관)에서 지원사업비 규모를 최소 3천억원으로 하고, 지원사업의 기본방향을 정하는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한 내용을 기초로 마련했다.

지원계획(안)은 △도로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 △주민복지시설 등 복지시설 확충사업 △영농여건 개선 등 소득증대 사업 △전통시장 현대화․활성화 등의 지역발전 사업을 내용으로 하며, 이전주변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담고 있다.

또한 이번 공청회를 거쳐 마련되는 지원계획(안)은 올해 12월 중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위원장 : 국무조정실장)에서 심의・의결하고, 이후 이전부지 선정계획을 공고 한 후 주민투표, 유치 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이전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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