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20일부터 내년 2월19일까지 3개월간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금행사는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금운동이다.

구는 이번 겨울나기 사업으로 성금과 성품 각 8억원 등 총 16억의 모금액을 목표로 한다. 모금 기간 중 각 부서 및 동주민센터마다 접수창구를 마련해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 기업 등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기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기부를 독려하고자 12월 12일 오전 11시 영등포아트홀에서는 '이웃 돕기 바자회'와 모금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지역 내 기업들이 판매하는 다양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대형 TV, 음식물 처리기 등이 특별 경매를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판매수익금은 모두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기부된다.

행사 중에도 누구나 기부할 수 있으며 오후 2시부터는 기부자들의 인터뷰 시간이 진행된다.

구는 사랑의 온도탑을 구 홈페이지에 표출해 누구나 기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금 목표액인 16억원의 1%가 모일 때마다 온도가 1℃씩 올라간다.

기부자에게는 감사 서한문을 발송하고 모범 기부자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한다. 또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소득세법 제34조 및 법인세법 제24조에 의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여러분의 손길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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