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중 동아리 콘테스트 모습
제4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중 동아리 콘테스트 모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지난 11월 16일 토요일, 서대문구청이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당초 9월에 개최 예정이었지만 태풍 링링으로 연기됐던 축제가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서 열렸다. 4회째를 맞는 청청은 올해 마포구와 서초구, 종로구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해 서대문구를 넘어 서울시를 대표하는 청소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청청축제 개회식에는 서대문구와 서대문구의회,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해 가재울중, 동명여중, 연북중, 이화금란중, 인창중, 중앙여중, 가재울고, 명지고, 인창고 학교장, 학부모네트워크 회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청청축제 기획단 청소년들이 만든 흥겨운 플래시몹은 모두가 참여하는 한마당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이 행사는 서대문구와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홍은청소년문화의집, 민관학 거버넌스인 축제지원단, 청소년축제기획단(가칭 ‘신서유기’), 서대문청소년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경계 없는 행복한 학교 서대문’을 실현하려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청소년자치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축제기획단 32명이 지난 4개월간 축제 주제 선정, 프로그램 기획, 운영 전반을 자체 준비했다.

청청축제는 ‘10대의 감성을 터뜨려라! Burst-Teen’이란 부제로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서대문구청 지하1층 구내식당부터 6층까지의 구 청사 모든 공간과 광장에서 펼쳐졌다.

행복Teen, 참여Teen, 미래Teen, 힐링Teen을 주제로 60여 개의 체험부스를 운영됐는데 특히 미니드론으로 스포츠를 체험하는 플라잉드론, 블루투스 통신제어장치를 이용해 사물인터넷을 체험하는 메이커온 Iot창의융합과학교실, 우주 성운을 담은 유리병 및 화학반응을 활용한 라이팅볼 제작부스가 큰 인기를 모았다.

오후 4시부터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공연에는 댄스, 밴드, 치어리딩, 풍물 등 13개 청소년 동아리팀 간의 콘테스트가 진행됐는데 청소년들의 실력이 단순 동아리의 수준을 넘어서 열기를 더했다.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대신고등학교의 밴드부 EH, 댄스부분은 서대문청소년센터의 카나비스팀이 1위를 차지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청청축제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서대문구의 대표 청소년 축제”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열정과 재능을 발견하는 행복한 서대문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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