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은 임실고추 생산자연합회와 연계해 오는 12월에 ‘2020년 임실군 관내 우수 적응 품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지역농업실증시험포에서 지역적응 우수 품종 선발을 위해 임실고추 생산자연합회와 공동으로 고추품종 비교시험포를 운영하고 있다. 

고추품종 비교시험포는 다른 지역의 고추 농가, 단체를 대상으로 견학을 진행한다.

또 다른 지역의 고추 재배 및 동향 등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며 선진지 견학 장소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 33품종을 선정해 5월에 정식을 실시하고, 생육기간 동안 병해충 발생정도, 수확과의 과중, 과장, 과폭, 수확량 등을 측정한 바 있다.

측정한 데이터와 품종별 특성을 꼼꼼히 분석해 우수품종을 선정하게 된다.

선발된 품종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새해 영농 실용화 교육을 통해 임실군 고추 농가의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품종별 매운맛(신미도)분석을 통해 고춧가루의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하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장에서 일괄 수매, 가공되면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판매돼 임실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홍성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매년 진행하는 고추품종 비교시험포 운영을 통해 관내 고추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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