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실기(失機)를 했다"
"아주 훌륭한 친구다. 존경스럽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지난 18일 일요서울과 만나 조국 사태와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 의원은 조국 사태에 대해 "실기(失機)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어떠냐는 다음 문제고 여러 차례 그만둘 수가 있었는데 계속 늦어지면서 문재인 정부도 어려워졌다"며 "이제 회복되는 것 같다. 지난 8월30일에 기자 청문회를 했다. 그 다음 날 정도는 사퇴를 했어야 했다. 청문회가 힘이 많이 됐다. 그런데 금방 정식 인사청문회 열리는 바람에 (사퇴 시기를) 놓쳤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실기하면서 아주 망가져 버린 거다"라고 회상했다.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에 대해서는 "아주 훌륭한 친구다. 존경스럽다"라며 "한일의원연맹 미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아주 올바르고 겸손하고 참 예의 바른 아주 훌륭한 친구다. 소신도 있고 강단도 있고 그런데 이렇게까지 크게 치고 나올 줄은 몰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을 떠나서 아주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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