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4차 무형문화재 위원회 개최
무형유산 전승에 활력 불어넣어

모전들소리 공연.
모전들소리 공연.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 14일 제4차 경북도 무형문화재 위원회를 개최해 도무형문화재 지정 대상 선정 심의와 신규 전승자 심사 등 총 16건을 부의, 1건의 신규 종목 및 보유단체 인․지정 대상과 24명의 신규 전승자를 선정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지정 무형문화재 지정 대상 선정 종목인 ‘문경모전들소리’는 문경시 모전동 일대에서 전승돼 온 노동요(유희요)로써 명확한 전승계보를 통한 전통성 및 지역의 특색 있는 고유성이 확인돼 신규 종목지정 대상으로 선정하고, 뛰어난 가창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우수한 소리꾼들을 보유하고 있는‘모전들소리보존회’역시 보유단체 인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종목 및 보유단체는 11월 25일부터 30일간 도보에 지정 예고되며,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차기 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아울러, 도 무형문화재 신규 전승자로 선정된 24명은 ‘영덕별신굿’, ‘판소리흥보가’, ‘대목장’등 10개 종목의 전수교육조교 1명, 이수자 5명, 전수장학생 18명으로, 경북도는 매년 전 종목 실태점검 및 현지 심사를 통해 신규 전승자를 발굴해오고 있다.

2019년도에는 총 49명의 신규 전승자가 선정돼 현재 286명의 전승자가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새롭게 위촉된 ‘경북도 무형문화재 위원회’는 석대권 위원장을 비롯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 15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2년간 급변하는 문화재 현안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무형문화유산은 경북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동시에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를 제시하는 소중한 문화재로 문화재의 전승․보존과 함께 숨어있는 무형유산의 적극적인 발굴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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