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원이 25일부터 기존 육묘장(비닐하우스)을 활용한 체험관에서 야생화를 활용한 꽃누르미(압화) 이색체험을 실시한다.
경주 동궁원이 25일부터 기존 육묘장(비닐하우스)을 활용한 체험관에서 야생화를 활용한 꽃누르미(압화) 이색체험을 실시한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 동궁원이 25일부터 기존 육묘장(비닐하우스)을 활용한 체험관에서 야생화를 활용한 꽃누르미(압화) 이색체험을 실시한다.

24일 동궁원에 따르면 체험은 동궁원 입장객에 한에서만 체험을 실시하며 체험비는 상품당 3,000원부터 16,000원까지 다양하다. 체험내용은 크게 ‘야생화를 다양한 모양의 작은 화분에 심어 반려식물을 만들어보는 체험’과 ‘압화 및 건조화를 활용한 악세사리를 만드는 꽃누르미 체험’이 있다.

체험관은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5시까지 입장)이며 수요일과 목요일은 정규 휴무이며, 단체예약 및 사전접수는 동궁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식물을 활용해서 작품을 만드는 이 체험은 상당한 집중도를 필요로 해 정서함양, 원예치료 등에 효과적이며 본인만의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꽃누르미 체험은 머리끈, 열쇠고리, 스마트톡, 엽서, 손거울, 캘리아트, 미니탁상등, 텀블러 등 어린아이들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로 인기가 많다.

동궁원 측은 단순히 야생화를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보단 야생화를 활용한 본인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이색체험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한 해 동안 다양한 관련 전문 업체 사전조사 및 야생화 시장조사를 수차례 했고 담당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의 당위성을 위해 신라시대 출토유물에서 나온 장식물의 꽃문양에 대해서 조사했으며, 금관총의 5세기 십자형 반지, 황남대총의 가슴꾸미개에 달린 꽃모양, 금령총의 꽃모양 반지 그리고 동궁원에서 가까운 보문동 부부총의 금귀고리(국보 제 90)와 드리개에 있는 하트모양의 별꽃과 앵초 잎 등을 통해 신라와 경주 그리고 꽃의 관계성을 역사적 근거에 의해 파악했다.

임동주 동궁원장은 “경주와 꽃은 신라시대부터 우리 조상과 함께 해왔으며 신라의 상징인 경주가 그 뜻을 이어 받아 계승하고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소재개발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야생화를 통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만들고 즐길 필요가 있으며 경주시의 대표 식물원인 동궁원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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