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뉴시스]
해경.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경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통영선적 근해 문어단지 어선 H호(24t·승선원 1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함정 등 구조 세력을 보내 침수 어선 구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 주변에서 발견된 구명뗏목에서 선원 7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선원 한 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 해역은 바람이 초속 19m에 이르고, 파고가 4m가 넘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다.

해경에 따르면 침수가 진행된 H호는 결국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을 보내 대응하는 등 구조 세력을 총동원해 구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H호가 현재는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명뗏목에서 선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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