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1월 3주차 주간집계(18~22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6.9%(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20.0%)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포인트 상승한 50.8%(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3.7%)로 드러났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포인트) 이내인 3.9%포인트로 확대됐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줄어든 2.3%를 기록했다. [뉴시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1월 3주차 주간집계(18~22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6.9%(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20.0%)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포인트 상승한 50.8%(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3.7%)로 드러났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포인트) 이내인 3.9%포인트로 확대됐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줄어든 2.3%를 기록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내려간 40%대 중후반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진행한 11월 3주차 주간집계(18~22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6.9%(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20.0%)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포인트 상승한 50.8%(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3.7%)로 드러났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포인트) 이내인 3.9%포인트로 확대됐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줄어든 2.3%를 기록했다.

일간 지지율에 따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뉴시스]
일간 지지율에 따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뉴시스]

세부적인 일간 지지율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관한 긍정평가는 18일 46.7%(부정평가 50.9%)로 내려갔고, 이어 19일에도 46.4%(부정평가 51.9%)로 하락했다가 20일 47.4%(부정평가 49.9%)로 다시 올랐다. 생중계로 실시된 ‘국민과의 대화’가 문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는 ‘소통’ 행보에 호재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주 후반 21일에는 45.7%(부정평가 51.1%)로 축소됐고 22일에는 46.9%(부정평가 50.6%)로 반등했다.

리얼미터 측에 따르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두고 정치권에서 벌어진 대립과 논란이 격화된 것이 정부여당의 하락요인이다. 아울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투쟁’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조국 정국’ 이후 누그러졌던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가 다시 거세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진보층(77.4%→78.4%, 부정평가 20.4%)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이 유지됐고 보수층(부정평가 76.8%→81.8%, 긍정평가 17.6%)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선을 돌파했다.

중도층 긍정평가도 다소 감소했다. 11월1주차 38.2%→11월2주차 44.3%→11월3주차 43.2% 곡선을 그리며 다시 하락세를 띠고 있다. 이와 달리 부정평가는 59.2%→53.3%→54.5%로 나타나 오르고 있다. 긍·부정 격차는 9%포인트에서 11.3%포인트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3.6%→28.2%, 부정평가 70.4%), 광주·전라(70.1%→66.2%, 부정평가 29.6%), 경기·인천(53.4%→51.1%, 부정평가 47.3%), 대전·세종·충청(44.6%→43.1%, 부정평가 54.8%)에서 내려갔다. 반면 서울(43.8%→46.6%, 부정평가 50.2%)과 부산·울산·경남(39.7%→40.7%, 부정평가 56.2%)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0대(48.3%→43.0%, 부정평가 54.6%), 40대(60.0%→58.7%, 부정평가 39.0%), 20대(45.4%→44.3%, 부정평가 53.5%)에서 축소됐고 30대(55.1%→56.4%, 부정평가 40.3%)와 60대 이상(35.6%→36.7%, 부정평가 61.4%)에선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노동직(47.9%→43.1%, 부정평가 51.7%)에서 대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치러졌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998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이 가운데 2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