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를 만드는 CEO생각도구] 저자 조준호 / 출판사 지식노마드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기업의 리더가 개인 역량을 키우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켜 소통 역량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  신간이 출간됐다. 

저자 조준호의 ‘차이를 만드는 CEO생각도구’는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입안하며 실행한 다음 결과를 피드백하는 각각의 단계에서 필요한 생각과 사고의 도구를 한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일단 30년 넘게 비즈니스 현장에서 리더로서 활동해 온 저자의 통찰과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기 때문에 리더의 책임과 역할을 이끄는 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시대를 살아가야 할 리더와 청년 독자들에게 문제 해결의 주인이 되어 당면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의 엔진과 관련 도구로 복잡한 문제를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유도했다.

책에서 저자가 문제 해결하는 과정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생각의 엔진’을 켜두라는 것이다. 문제 정의를 포함해 해결책 입안 및 실행의 결과를 피드백하는 전 과정마다 분석- 가설-검증- 종합이라는 사이클을 반복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탐정이 사건을 대할 때의 태도와 흡사하다. 셜록 홈즈가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을 더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사건 현장에서 획득한 자료를 이리저리 쪼개 보고 조합하면서 분석의 과정을 거치고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세우는 과정인 가설을 더올리며 이를 단서로 사건에 비춰 비교 확인하는 결과인 검증단계를 거치는 수순이다. 부분의 상호관계를 해석하고 사건 전체를 설명하는 프로세스를 따라야 하는데, 이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면 아무리 낯선 결론에 다다른다 해도 셜록처럼 “불가능한 것을 모두 제거했을 때 남아 있는 그것이 진실일 수밖에 없다. 그것이 아무리 아닐 것 같더라도 말이다”처럼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독자에게 주지시켰던 사실은 삶속에서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밖에 없음을 주지하고 마음의 중심에 ‘잔인하리만큼 정직하게’라는 금언을 새겨야 한다고 단언한다. 어떤 비판과 부정적 의견에도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곰곰이 따져보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서술했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비단 비즈니스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 맞닥뜨리는 정치 갈등이나 일자리 문제, 경제 정책이나 세대 충돌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은 크게 4부 15장으로 나누어 당면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가장 단순한 문제와 복잡한 문제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구분하면서 복잡한 문제 유형을 세부적으로 나누고 제대로된 문제해결을 위해 이해 당사자의 입장을 반영한 창의적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을 다뤘다.

문제해결의 근본 역량과 자세에서 비판적 사고와 상상력은 기본이며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엄격함이 필요한 단계와 매 단계에서 주인의식을 가지는 마음가짐을 잃지 말라고 강조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5장부터 9장을 포함하는 문제해결을 위한 생각 엔진과 관련 도구 부분에서는 생각의 엔진부터 가설만들기 도구를 나열하고 가설 유효성을 검증하는 도구를 설명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생각의 프레임은 시스템, 게임이론, 매트릭스 분석프레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불확실성을 다루는 방법에서도 어프로치 방법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인지시키고 의도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조직 어프로치나 스스로 미래 만들기 어프로치를 설명하면서 쉽게 접근하도록 이해를 도왔다.

3부에서는 문제 해결의 사고 프로세스를 다루는 부분으로서 크게 현상 타개형과 목표 추구형으로 나뉜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최적 해결책 선정을 위해 실행과 성찰은 어떻게 이루어 나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실제 적용사례들을 다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데 생활과 사업상, 조직 문제 관련해 연계하고 사회 경제적인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늠자를 제시했다.

저자는 문제의 주인이 되라고 가장 강조하는데 4부에서 3장으로 나누어 리더로서의 개인역량 행상과 협력하는 방법을 설득의 기술로 풀어냈고 비판적 사고능력으로 소통 역량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독자에게 어필했다.

이 책과 동시에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습관의 힘’, ‘그로잉 업’,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일문일답’, ‘조직문화 통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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