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합천 이형균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군민들이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26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고, 지난 22일, 합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안심비상벨 설치 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합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안심비상벨 설치 상태를 점검했다 @ 합천군 제공
지난 22일 합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안심비상벨 설치 상태를 점검했다 @ 합천군 제공

안심비상벨은 비상상황에서 여성 이용자가 화장실 안에서 벨을 누르면 강력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광등이 점등돼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신고를 통해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군은 공중화장실에 2016년부터 매년 안심비상벨을 설치 해 오고 있으며, 2020년에는 안심스크린을 설치해 화장실 칸막이의 개방된 하단부를 통한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심비상벨 및 안심스크린 설치를 통해 급증하고 있는 화장실 내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중화장실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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