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쩐 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만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내년에 최종 서명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2020년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이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지난 26일 말했다.

성 장관은 한-베트남 산업부 장관 간담회의 계기가 된 한-아세안(ASEAN) 특별 정상회의에 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앞서 양 장관은 제9차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 채택 합의 의사록과 제3차 FTA공동위원회 채택 공동 선언문을 각각 승인하고 서명했다. '베트남 유통 서비스 산업 역량 강화와 상생 발전 사업 양해각서(MOU)'도 작성했다.

해당 MOU는 ▲유통 산업 인력 양성 지원 ▲영세 상인 대상 서비스·위생 교육 ▲영세 상인 점포 정비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3년간이다. 베트남 산업부와 협력해 교육생을 모집한 뒤 내달부터 LKIC(LOTTE-KOICA-IUH Service Training Center)에서 교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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