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7일, 시립교향악단 김대진 예술감독(상임지휘자)과 시립무용단 노현식 예술감독(상임안무자)을 재위촉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립 교향악단 김대진 예술감독 재위촉 후 허성무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제공
창원시립 교향악단 김대진 예술감독 재위촉 후 허성무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제공

시는 두 예술감독의 지난 2년 동안 창원시립예술단 활동상황과 더 높은 기량향상을 기대하며 오는 12월부터 향후 2년간 창원시립교향악단 및 무용단을 이끌도록 재위촉을 결정했다.

김대진 예술감독은 미국 줄리어드음악원을 졸업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국제 주요 음악콩쿠르 심사위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으로 재직 중인 대한민국 최정상의 음악인이다.

또한 9년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독일 헬렌킴제페스티벌을 비롯해 각종 국제음악제 초청지휘 및 2019년 통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지휘 등 현재 국내외로 활발한 지휘활동을 하고 있는 정상급 지휘자이다.

2017년 12월에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 감독으로 최초 위촉돼 오랜 기간 학생지도경험을 십분 살린 뛰어난 음악지도력으로 단원들의 기량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28회의 정기 및 기획공연과 50여 차례의 수시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부산마루국제 음악회 및 전국교향악축제 등 많은 외부공연으로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창원시립 무용단 노현식 예술감독 재위촉 후 허성무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제공
창원시립 무용단 노현식 예술감독 재위촉 후 허성무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제공

시립무용단 노현식 예술감독은 제9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에 최연소로 대상을 수상했고, 제32회 전국신인무용경연에서 1위로 선정됐으며 중요무용문화재 제27호인 ‘승무’의 이수자이다. 구미시립무용단 및 경기도립예술단을 거쳐 2015년 12월 창원시립무용단의 예술감독으로 최초 위촉돼 이번에 세 번째 위촉된 노현식 감독은 한국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재해석 뿐 아니라 현대적 감각에 맞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역동적인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3·15의거를 배경으로 한 '소리없는 함성'을 통해 민주성지 창원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50여차례의 크고 작은 수시공연으로 무용단을 알렸으며, '블랑슈 네쥬', '싸가지 놀부전'으로 2년 연속 전국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되는 등 문화예술의 도시 창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두 예술감독은 그동안 뛰어난 역량과 지도력으로 시립교향악단과 무용단을 잘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 창원시립예술단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계각층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 창원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