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중앙도서관 습식청소 모습
마포중앙도서관 습식청소 모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서북권의 핫플레이스인 마포중앙도서관이 겨울을 앞두고 대대적인 습식청소에 나서며 이용객들을 위한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 18일부터 12월 16일까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마다 마포중앙도서관의 열람실과 어린이실, 멀티미디어실, 세미나실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개관 이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습식청소로 도서관 2층 어린이실, 3층 열람실 및 멀티미디어실, 4층 열람실, 6층 세미나실 등 총 4개 층의 카펫(558.7㎡)과 의자 460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내부에서 장시간 체류하는 이용객이 많은 도서관은 꾸준한 환경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구는 카펫과 의자 등에 오랫동안 축적된 먼지를 제거하고 오염물질로 인한 이용자의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마포중앙도서관은 평소에도 매일 도서관 내부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 밖에도 주기적인 실내 공기질 측정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공기청정기 가동, 에어컨 필터 관리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마포중앙도서관을 찾은 주민 A씨는 “평소 아이 교육을 위해 멀티미디어실에 자주 방문한다. 우리 집보다도 깨끗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중앙도서관은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도서관 열람실 및 주차장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각 층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는 이용자와 차량의 방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여유/보통/혼잡 등 3단계로 구분해 안내해 준다.

도서관 각 층에 설치된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와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스마트폰 마포구립도서관 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중앙도서관은 최첨단의 사물인터넷과 VR, 키오스크 환경을 갖춘 도서관”이라며 ”점점 늘어나는 이용객에 맞춰 쾌적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계속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