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일요서울 | 조주형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울산시장 부정선거'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선거의 현실"이라며 개탄하는 심정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부정선거 이슈로 등장해 수사하지만 소잃고 외양관 고치는 격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가 지적한 "부정선거 논란"은 지난 해 민선7기 지방선거를 불과 수 개월 앞둔 상황에서 울산시청을 표적 수사한 것 아니냐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광역단체장 중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던 김기현 시장은 지금 백수가 됐고 현 울산 시장은 평가가 전국 꼴찌권이라고 한다"며 비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자조섞인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하기사 국민이 선택한 문대통령도 나라를 저리도 망치고 있다"면서 "내년 선거라도 이제 헛다리 짚지 말고 정신 차리고 잘하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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