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각)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결정에 대해 화웨이가 맞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통한 구매를 제한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FCC의 결정에 불복하기로 했다며 현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다음주 뉴올리언스 제5순회 항소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C는 지난 22일 미국의 광대역 통신 제공업체들에 대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화웨이나 ZTE의 신규 장비 구매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다음주 중국 선전시(深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CC를 상대로 한 소송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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