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무사 시소코(왼쪽)가 11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 후반 24분 손흥민의 도움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뉴시스]
토트넘의 무사 시소코(왼쪽)가 11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 후반 24분 손흥민의 도움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도움 2개를 올리며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첫 연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본머스와의 2019~2020 EPL 14라운드에서 델리 알리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첫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패스하며 도움 2개를 올렸다. 리그 5·6호 도움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9도움)에 이어 리그 도움부문 2위에 올랐다.

또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6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6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2도움으로 총 9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골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첫 연승을 기록하며 5승5무4패(승점 20)로 5위에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온 패스를 받기 위해 손흥민과 알리가 쇄도했고, 손흥민이 왼발로 떨어뜨려 알리의 골을 도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알리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24분 손흥민과 무사 시소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공간을 만들었고, 침착하게 페널티박스 안의 시소코를 봤다.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시소코의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한 차례 더 본머스의 골네트를 갈랐다.

토트넘은 이후 본머스에 내리 2골을 허용해 3-2까지 쫓겼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잘 지켰다.

손흥민은 후반 43분까지 88분을 소화했다. 지오반니 로 셀소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15라운드를 치른다. 새롭게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난해 12월까지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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