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과 4학년 학생 창업동아리
- 인공지능 일러스트 자동색 프로그램 ‘오토페인트’ 개발
- 향후 웹툰 채색 작업이나 교육콘텐츠 분야로 응용 가능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정종일 연구부총장)은 창업동아리 ‘옴니시아(OMNISIA)’ 팀이 국내 최대 규모, 최대상금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19’ 최종 왕중왕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경상대학교 창업동아리 ‘OMNISIA’. @ 경상대학교 제공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경상대학교 창업동아리 ‘OMNISIA’. @ 경상대학교 제공

도전! K-스타트업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상금의 창업경진대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디자인나눔관에서 참가팀들의 기업설명활동(IR피칭), 참가기업 종목 전시, 축하공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대학교 옴니시아 팀은 지난 8월 교육부에서 주관한 학생창업유망팀 300 출정식 및 시장평가(경상대 창업동아리 5팀)에 선정된 바 있으며, 부처 통합본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왕중왕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옴니시아 팀은 경상대학교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과 4학년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팀장 이영섭, 기획 김보경, 개발 김범식, 지도교수 이성진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팀원들은 인공지능 일러스트 자동색 프로그램인 ‘오토페인트’를 개발했다. 수백만 장의 그림 데이터를 인공지능에게 학습시켜 그림의 해당 부위별로 자동으로 색상을 채우는 획기적인 채색방식을 개발했다. 이는 향후 웹툰 채색 작업이나 교육콘텐츠 분야로 응용할 수 있다.

이영섭 옴니시아 팀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관한 이성진 지도교수님의 조언과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에서 제공한 시뮬레이션 인프라 등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상대학교 창업동아리 담당교수(이병철 산학협력중점교수)와 창업동아리원들이 함께 참가해 응원전을 펼쳤다. 또한 참가한 20개 팀의 전시된 내용을 둘러보았고, 배움관에서 열린 플레이디자인 전시 참관으로 아이디어 탐색과 디자인 역량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지난 5월부터 창업동아리 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고도화, 전자특허출원 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및 최소구현제품(MVP)모델 시제품 제작 과정을 집중 지원하는 ‘진주청년창업300’ 프로그램을 운영해 각종 전국 경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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