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꽃배달은 선물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품질이 우선” 이라며 “가격을 조금 더 부담하더라도 고품질의 꽃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한 게 맞아 떨어졌다” 고 밝혔다.에코플라워의 꽃 제품은 고급스럽고 디자인이 창의적이라는 게 강점이라고 단골고객들의 한결같은 반응. 실제 20여개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온라인 꽃배달 시장에서 신 사장은 나름대로의 차별화한 전략으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특히 경쟁 업체 CEO들이 대부분 영업직 출신이다 보니 ‘인형 끼워팔기’ 같은 단순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과는 달리 신 사장은 꽃을 직접 만들 줄 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또, 신 사장은 일반택배 대신 꽃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꽃배달 전용 시설을 갖춘 콜밴을 이용,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신 사장은 온라인 꽃배달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 만에 다음, CJ몰, 롯데닷컴 등 대형몰 10여개 사이트에 입점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후발주자로서 어려운 장애물을 무난히 통과한 것이다.신 사장은 2002년 다음의 입점 제의를 받아들여 온라인 사업에 처음 나섰고 꽃 수요가 집중됐던 지난해 5월에는 하루 1,000건의 꽃 주문을 받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신 사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 꽃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화훼유통공사 초청으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꽃 퍼포먼스를 갖기도 했다.신 사장은 “올해말부터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체제를 병행해 온·오프라인 꽃시장을 모두 석권하겠다” 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