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완주 고봉석 기자] 완주군은 대한민국 술테마 박물관에서 100여명의 술 문화 관계자와 교수, 주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제1회 술박물관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조강연과 2개의 주제 발표, 토론의 순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서울 압구정과 명동에서 요즘 뜨고 있는 전통주전문점 백곰막걸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승훈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전국의 우리 술 300여종을 맛볼 수 있는 백곰막걸리의 매력은 전국에서 올라오는 신선한 제철 먹거리로 만들어낸 안주에 있다”며 “우리 술의 맛을 더하는 제철 안주와 양질의 맛과 멋을 부린 전통주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젊은이들의 창업아이템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황태규 우석대 교수가 ‘새로운 완주 그리고 完酒박물관의 역할’을 주제로 “전라북도 술 산업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대한민국 술테마 박물관을 술문화의 핵심 허브로 구축하는 주류산업클러스터 5개년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도시지역마케팅연구원 박수진 박사는 ‘술문화 축제 디자인’을 주제로 박물관의 정체성을 담은 최고의 술과 안주가 있는 축제디자인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한국사회적기업학회부회장 최길현 박사는 “차별화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개발은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이 모악산, 경각산, 구이저수지를 연계한 완주군 최고 관광거점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