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특별 초청공연 ]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매년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내한하는 아카펠라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의 공연이 전국 순회공연을 거치고 오는 12월2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창단된 지 11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 합창단은 교황 비오 12세가 부여한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에 걸맞게 합창 음악을 통해 평화와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합창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1년 첫 내한공연 이후로 정기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온 합창단으로 국내에서도 인정받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특히 이 합창단은 일생에서 짧은 단 한 번의 시기인 변성기 전 ‘보이 소프라노’의 음역을 가진 솔리스트를 포함해 24명의 합창단원의 화음으로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1931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가 성공을 거두며 가톨릭 합창단으로서뿐만 아니라 종교적 이념을 초월한 대중적인 합창단으로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53년 끌로뉴 국제 평화회의와 1956년 파리 평화회의에서 초청공연을 하는 등 의미 있고 다양한 국제행사에 가장 많이 초청되는 명실상부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 외교 사절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파리나무 십자가소년합창단의공연을 접한 워싱턴 포스트는“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의 24명의 소년들은 합창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으며, 뛰어난 앙상블로 완벽한 화음을 창조해냈다”는 평을 남겼고 일본 마이니치는 “우리가 아는 한 가장 감미롭고 뛰어난 합창단이다” 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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