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추억의 그때 그 놀이’ ]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촬영지로 잘 알려진 한국 민속촌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체험 공간이다. 매 시즌마다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로 중장년층뿐만이 아니라 청춘남녀에게도 주목받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8~90년대 시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충만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한국 민속촌의 뉴트로 축제 추억의 그 때 그 놀이가 11월30일부터 오는 2020년 3월22일 까지 진행된다. 문화행사는 시대를 풍미했던 놀이문화를 반영한 행사와 더불어 그 시절의 추억의 음식을 상기시키는 외식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과 민속촌의 캐릭터가 혼연일체가 되어 관람객 참여형 상황극을 주도하는 ‘벨튀’부터 그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 가요 현장을 재현하는 ‘올스타 대출동’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 공연에서는 인기가요 스타들의 무대를 색다른 재미와 스토리를 입혀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90년대 1세대 아이돌의 의상을 입어 볼 수 있는 있는 의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추억의 음악다방을 재현한  ‘라떼는 말이야’ 에서는 음악 DJ가 관람객들의 사연을 읽어주고, 신청곡을 틀어주는 등 당시 카페문화 풍경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특히 디지털 음원이 아닌 턴테이블 위 LP판으로 직접 음악을 틀어  그 시절의 레트로한 감성 연출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외식 문화의 향수까지 환기시기키 위한 특별메뉴를 주목할 만하다. ‘말숙이네 분식집’을 재현해 비프커틀릿의 원조인 ‘비후까스’를 판매한다. 생일이나 졸업식 같은 특별한 날에 즐겨 먹었던 비후까스의 주재료인 소고기와 특제 소스는 행사에서 잊지 못하는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추억의 간식거리로 주목 받았던 달고나도 등장한다. 민속촌 내부의 인기 캐릭터 ‘달고나 아저씨’가 동물 캐릭터, 사람 얼굴 등 기상천외한 달고나 뽑기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마련하기고 한다. 뿐만 아니라 어린시절 들락거렸던 추억의 문방구를 재현해 학창시절에 즐겨 구매했던 문구세트와 과자들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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