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지난달 30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한 목재 가공공장에서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소방당국이 지난달 30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한 목재 가공공장에서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전라남도 나주의 한 목재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당국이 5일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나주소방서는 목재가공공장 폐목재 사이에서 연기가 아직도 새어나오고 있어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목재 1300t 중 대부분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굴삭기·소방차 등 10여 대, 소방관 2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비가 내려 목재에 물이 스며들었지만 폐목재 사이까지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며 “목재더미 아랫부분에 불씨가 남아있어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시16분경 나주시 노안면에 위치한 한 목재 가공공장 야외 적치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헬기·소방차 등 26대와 소방관 180여 명을 투입해 5일 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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