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 영천시장 디자인 도시재생, 홍제동 공공 공간 도시재생 등 제안

서대문구가 이달 6일 ‘신촌, 파랑고래’에서 ‘제9회 대학-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사진은 올해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8회 행사 모습.
서대문구가 이달 6일 ‘신촌, 파랑고래’에서 ‘제9회 대학-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사진은 올해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8회 행사 모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 6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신촌, 파랑고래’(연세로5나길 19) 3층 꿈이룸홀에서 ‘제9회 대학-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은 서대문구의 ‘2019년 하반기 대학-지역연계수업’에 참여한 관내 5개 대학 9개 학과의 연구 성과와 ‘2019년 대학-지역연계수업 프로젝트 실행’에 참여한 2개 팀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대학-지역연계수업’ 참여 학과들은 서대문구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3D입문, 건축설계, 외식상품과 메뉴개발 실습, 외식산업설비론, 광고 소비자 심리학, 음향제작실습 등의 정규 강의를 개설, 진행하고 있다.

이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이번 학기 동안 서대문구의 지역자원 조사, 주민 인터뷰, 지역 활동가 및 전문가와의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경기대 애니메이션영상학과 학생들은 영천시장의 디자인 도시재생 ▲연세대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홍제동 공공 공간의 건축적 도시재생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이대 상권에 적합한 외식상품 ▲이화여대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지역 내 소규모 점포에 맞는 시설환경을 제안한다.

또 ▲연세대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어르신에 대한 맞춤 영양식 개발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학생들은 지역에 알맞은 애플리케이션 ▲추계예대 대학원 문화예술학과 학생들은 신촌/이대/아현 연계 프로젝트에 관해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아울러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음향과 학생들은 홍제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독립문을 소재로 서대문구의 역사성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이날 선보이고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학생들은 운동을 매개로 기획, 진행한 지역행사의 성과를 소개한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는 올해 ‘프로젝트 실행팀’ 공모에서 선정된 2개 학과가 지역사회를 무대로 실제 진행한 사업 성과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대 애니메이션영상학과의 ‘신촌 웹툰 제작팀’은 신촌으로 배경으로 제작한 웹툰을, 연세대 건축공학과의 ‘RE:GRAFFITI팀’은 체계적으로 자료화한 신촌 그래피티(길거리 벽 그림) 등을 발표한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막간을 이용해 공연도 펼쳐진다. 대학생, 교수, 서대문구 주민과 상인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대학-지역연계수업은 대학과 학생이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으로, 타운홀미팅에서 나오는 참신한 제안들을 실제 사업으로 현실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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