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국회 의안과에 '3대 친문 농단 게이트(6.13 지방선거 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불법대출 의혹, 유재수 비리 감찰중단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뉴시스]
곽상도,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국회 의안과에 '3대 친문 농단 게이트(6.13 지방선거 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불법대출 의혹, 유재수 비리 감찰중단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친문(親文)농단 게이트'에 대한 국정 조사 요구서가 제출되면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를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 자유한국당이 규정한 '친문(親文)농단 게이트'는 최근 권력형 비리 논란에 휩싸인 '유재수 감찰·황운하 선거·우리들병원 사태'의혹을 지칭하는 단어다.

곽상도·윤한홍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친문(親文)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번 요구서에는 한국당 의원 전원과 함께 유승민·오신환 등 바른미래당 의원 17명도 이름을 함께 올렸다.

이들이 요청한 국정조사 대상은 3가지 의혹이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 의혹에 따른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에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및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불법 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불법대출과 정권실세 개입에 의한 경찰 수사 무마 의혹 등이다.

이날 곽 의원은 의안과에서 "현재 문재인 정부의 국정농단이 도를 넘었다"며 "6·13 지방선거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유재수 감찰을 중단시킨 것이 모두 청와대"라고 겨냥했다.

이어 "우리들은행 거액 불법 대출에 청와대와 여당 인사 이름이 계속 거론돼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겠는가"라며 "국민들께 낱낱이 드러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 또한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국정조사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청와대는 언론플레이로 국민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국정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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