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근제 함안군수,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가야본성’ 개막식 참석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 말이산고분군 45호분에서 출토된 집모양토기, 사슴모양뿔잔을 비롯해 수준 높은 철제 기술의 백미 마갑총 출토 마갑 등 찬란한 아라가야의 유물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가야본성-칼과 현’을 더욱 빛냈다.

조근제 함안군수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가야본성’ 개막식 참석 @ 함안군 제공
조근제 함안군수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가야본성’ 개막식 참석 @ 함안군 제공

지난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내빈들과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 ‘가야본성-칼과 현’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1991년 ‘신비의 고대왕국-가야’ 특별전 이후 28년 만에 개최한 ‘가야’ 특별전으로 함안박물관 등 국내외 31개 기관이 출품한 가야 최고의 유물 260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개막식에서 조근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가야사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된 것은 잊혀진 가야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뜻깊은 일이다. 가야사 규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면서 함안을 비롯한 가야의 고도에서 중요한 자료가 확보되는 등 가야사 재정립에 활력을 불어넣을 성과들이 확인되는 시점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총 망라한 특별전을 개막하게 된 것은 가야사의 대중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가야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지역 방문으로 이어져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의 공개 전시에서는 함안 말이산고분군 45호분에서 출토된 사슴모양뿔잔, 집모양토기, 배모양토기를 비롯해 말이산4호분 출토 오리모양토기, 수레바퀴모양뿔잔 등 보물급 유물들이 전시돼 관람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가야본성-칼과 현’ 특별전은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90일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내년 4월 1일부터 두 달간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이후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규슈국립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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