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FT 프로토콜은 거래를 빠르게 수행하고 모든 업계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코인 제공]

일코인(ILCoin)이 RIFT 프로토콜 개시 및 5Gb 블록 출시를 발표하며 안정적인 블록 크기로 세계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이 개발로 일코인은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확대하며 경제적인 온체인(On-chain) 데이터 저장소를 만드는 데 한 걸음 다가섰다.

블록체인은 암호화, 낮은 수수료, 뛰어난 보안, 중개인의 부재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특히 IBM, 소니(Sony), 후지츠(Fujitsu) 등 IT 대기업이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각국 정부 또한 데이터 저장‧관리‧투표‧금융 부문에서 블록체인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의 채택에는 확장성의 문제가 걸림돌이 됐었다. 또 지금까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최근까지도 문제 해결에 성공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코인은 망 구조에 대해 재검토하고 2차 미니 블록을 도입한 결과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1차와 2차 블록은 레퍼런스로 연결돼 있어 정보의 안전함을 보장한다. 또 RIFT 프로토콜은 데이터 이전을 최적화하며 사용성을 높이고 원활한 동기화를 제공한다.

노버트 고파(Norbert Goffa) 일코인 총괄 관리자는 “RIFT의 동시 동기화 메커니즘은 우리가 FIFO 문제와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큰 규모의 블록은 이를 뒤따르는 더 작은 블록과 동시에 동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5Gb 블록의 경우 3분의 블록 생성 시간과 232 송신 바이트, 블록당 거래 속도 23 140 987로 비자보다 수십 배 빠르며 비트코인 망보다는 수만 배 더 빠르다. 이 때문에 RIFT 프로토콜은 저렴한 비용으로 장부 안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RIFT가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모바일 데이터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일코인은 “11월 말부터 블록 익스플로러(Block Explorer)에서 5Gb 블록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확장성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며 “일코인의 해킹 방지 C2P 컨센서스와 함께 블록체인 개발의 중대한 이정표가 된 RIFT는 안전한 결제와 비용이 낮은 데이터 관리를 필요로 하는 모든 업계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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