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지급매수 달라 혼란, 분기별로 6매씩 균등하게 지급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대상 2018년부터 연 24매로 확대

목포시청 전경
목포시청 전경

[일요서울ㅣ목포 조광태 기자] 전남 목포시가 내년부터는 어르신 목욕․이미용권을 월 2매씩 균등하게 지급한다. 해당 어르신들은 매 분기별로 1회 6매를 한꺼번에 수령하면 된다.

목욕․이미용권 지원은 목포시가 어르신들의 위생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표적인 노인복지사업으로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지급된다.

특히, 당초 연 18매였지만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사용자들의 호응도 커지면서 2018년부터는 연 24매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일 년 중 목욕탕 이용률이 적은 여름철(7~9월)을 제외하고 상반기(1~6월)에는 월 3매, 하반기(10~12월)에는 월 2매를 분기별로 지급해왔다.

다만, 매 분기마다 지급 매수가 달라 매수 혼동에 따른 불편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자 스스로가 필요에 따라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매월 2매를 균등 지급할 예정이다. 단, 분기별로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하는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목포시 노인장애인과 백예슬 주무관은 는 “내년 예산에도 21억 원을 편성해 2만 2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목욕․이미용권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 복지정책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 내년 산정1․대반지구 지적재조사...16일까지 의견 접수

- 2020년 ~ 2021년, 이웃간 토지 경계분쟁 해소와 지적공부 신뢰성 높여

목포시가 산정동 구.호남약국 뒤편 경사면 일부(산정1지구)와 신안비치호텔 뒤편 마을(대반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업을 실시한다.

사업기간은 2020년 1월 부터 2021년 12월 까지 2년 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6일 까지 지적재조사사업 이해관계자 의견서를 접수한다.

지적재조사사업 관계 서류는 목포시청 민원봉사실에서 열람 가능하며, 의견제출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지적도면의 경계와 현실경계가 맞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와 현황측량을 실시해 종이지적을 디지털(수치)지적으로 전환하게 된다.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지난 10월 사업지구별로 사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경계결정, 조정금 부과 등의 사업진행 절차와 내용을 자세히 안내하였으며, 현재는 주민 동의를 받고 있다.

내년 초에는 토지소유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업지구 측량수행자를 공모로 선정해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는 2016년 부터 2019년 까지 실시된 율도금수동 외 2개 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1,220필지(1,371천㎡)를 정리했다.

 

목포시 상동행정복지센터, 경로당 찾아 화재 및 응급처치 교육

경로당, 자생조직 등 24개 단체 450여명 대상 안전교육 실시

목포시 상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지호)는 지역 내 17개 경로당을 찾아 동절기 발생하기 쉬운 화재 및 노인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일 상리마을경로당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화재 발생 시 대처 및 대피 요령, 소화기 관리 및 사용법,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의 이론 교육 후 어르신들이 직접 소화기 작동 및 인공호흡법 실습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관내 금호어울림아파트 박기민 노인회장(전 소방공무원, 현(사)대한안전연합 전남서부중앙본부 강사)의 재능기부 봉사로 이루어져 목포사랑운동 나눔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을 만 하다.

김지호 동장은 “특히,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화재나 낙상 같은 안전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하게 되었다.”며 “화재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주민 재산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동행정복지센터는 경로당 순회 교육 이후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는 통장을 비롯한 7개 자생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겨울철(11월~2월) 화재는 연평균 946건 발생했으며, 전체 화재 중 겨울철 화재가 35%를 차지하고 최근 3년간 겨울철 기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016년 3명, 2017년 5명 2018년 10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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