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올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소개·발표하고 아파트 단지별로 운영 중인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19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주택 한마당은 10~11일까지 서울시청 다목적홀과 시민청에서 개최된다. 공동주택 한마당은 서울시에서 2012년부터 추진 중인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의 연말 결산 행사다.

한 해 동안의 우수사례 공유 및 주민소통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공모사업 참여단지 주민들이 중심이 돼 매년 개최되는 소통과 화합 증진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올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참여한 275개 단지 가운데 자치구 추천 및 서울시 심사위원 심사(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확인)를 통해 7개 단지가 2019년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단지로 선정됐다.

선정된 7개 단지는 ▲중구 신당남산타운 ▲성동구 성수금호 3차 ▲성북구 월곡래미안루나밸리 ▲도봉구 창동주공19단지 ▲강서구 방화동성 ▲서초구 서초호반써밋 ▲송파구 송파파크데일2단지 등 등이다.

우수사례 7개 단지는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7개 우수단지 주민들이 직접 활동사례를 발표해 공동체 활동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1), 금상(1), 은상(2), 동상(3)이 결정된다.

행사에서는 자치구 추천 단지 중 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공동주택 모범관리 3개 단지에 대한 '모범관리단지 시상식'과 서울시․ 자치구 공무원 14명에 대한 '공동주택관리 유공 공무원 시상식'도 진행한다.

시민청에서는 25개 자치구별 공동체 활성화 우수활동 프로그램 전시·체험 부스를 주민들이 직접 운영해 주민주도의 능동적인 공동체 활동을 유도하고 일반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공동주택 상담부스도 마련해 현재 시의 주된 주거형태인 공동주택의 단점으로 지적되며 주민 간의 갈등의 원인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 관련 실속 있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파트 온라인 투표 및 아파트 전자결재문서행정서비스 시연·체험 기회를 제공해 효과적인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공동주택 관리 문화 정착에 기여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공동주택 이웃 간 소통 부족으로 층간소음, 간접흡연, 고독사 등의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의 하나로 공동체 가치 회복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며 "공동주택 한마당개최를 통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커뮤니티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행복한 웃음소리가 가득한 아파트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