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선 4일 청와대 연풍문 앞 모습,[뉴시스]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선 4일 청와대 연풍문 앞 모습,[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4일 전격 단행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검찰 측은 "대통령비서실은 형사소송법 상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라며 "압수수색에 그 책임자의 승낙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상기관의 특성에 따라 압수수색의 방법은 대상기관의 협조를 받아 임의제출 형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위 등과 관련해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이다. 또한 형사6부는 최근 서울 서초동의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의 검찰수사관이 소속됐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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