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합천 이형균 기자] 경남 합천군은 4일,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행정에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민원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 613건을 분석해 군민들의 불편을 예방하고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난 11월부터 약 한달 간 빅데이터를 분석해 민원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합천군은 지난 1년간 불법 주정차와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았다. 이번 분석에서 도출된 주요 키워드는 촬영, 안전, 불법, 주차, 과태료 등으로, 군민들의 불법주정차 문제가 지역사회의 주요 민원임이 밝혀졌다.

민원 발생지역은 합천읍의 합천리가 높았으며 민원 수는 매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서별 민원처리 건수는 교통단속을 실시하는 경제교통과가 100여건으로 타 부서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도시건축과, 건설과가 그 뒤를 이었다.

군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결과 민원인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천군 홈페이지 첫 화면에 공용 주차장 현황을 게시하고, 향후 신규 공용주차장 증설을 적극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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