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완주 고봉석 기자] 완주군의회는 지난 3일, 제246회 제2차 정례회 3차본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촉구 건의안’ 을  채택했다.

대표 발의 김재천 의원(봉동·용진 출신)은 완주군이 전주외곽을 둘러싸고 있다는 이유로, 오랜세월 생활권이 전주와 비슷하다는 해묵은 논리에 떠밀려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전주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당연한 듯 강요받고 있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완주군은 2012년 7월 군청사를 전주시에서 완주로 이전하면서 ‘완주군민이 진정한 완주주인’으로써 지방자치의 새막을 열었다”며 “여전히, 국민의 건강한 삶과 관련된 서비스 제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완주에 없어, 운주·동상·경천·비봉 등 원거리 거주 어르신들이 해당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전주북부지사’까지 오가며 꼬박 하루를 버려야 하는 불편함을 감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등원 의장은 “완주군민들의 불편이 더 이상 외면당하지 않고, 차별없는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우리 지역 내 ‘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로
완주군민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것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