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해커톤과 아이디어톤을 결합한 챌린지 대회

[일요서울|성남 강의석 기자]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12월 3일부터 4일까지 무박 2일간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지난달 15일 개소한 ‘성남시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를 기념하여 공공 빅데이터에 대한 획기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었으며, 전국 각지의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모인 21개 팀, 총 52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에는 제공된 도로주행 영상 데이터에서 물체를 검출하는 해커톤과 공공 서비스 정책을 기획·제안하는 아이디어톤으로 진행되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주어진 시간 동안 휴식이나 중단 없이 교통 관련 영상 데이터로 어플, 웹서비스, 모델 등을 개발하기 위한 물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톤은 해커톤과 같은 방식의 합성어로, 주어진 시간 동안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치매, 실종아동 찾기 등과 같은 공공서비스 정책 사업이나 모델에 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해 발표하는 대회이다.

대회 결과, 해커톤 부문에서는 “인하대, 네이버, 프리랜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합팀”인 펭수high팀(류원탁, 김수정, 이재원, 황동현)이 최우수상과 6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차지했고, 충북대학교에서 참가한 윤도훈(개인참가자) 씨가 우수상과 4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성균관대학교에서 참가한 EZ-AI팀(고현우, 신용식, 정성문)이 장려상과 2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차지했다.

아이디어톤 부문에서는 “모두의 연구소”에서 참가한 DeepSelf팀(박세호, 현청천, 김성학)이 휠체어 영상 기반의 정밀 지도 제작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최우수상과 1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차지했고, 강남대학교에서 참가한 DMASC팀(이정주, 강소현, 이연지, 이지은)이 어린이 교통 교육·알림·포인트 적립 어플을 제안하며 우수상과 5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원대학교에서 참가한 원하다팀(원가연, 정재의)이 휠체어 영상을 통한 민원접수 자동화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장려상과 3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상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행정 정책에 반영하여, 행정의 수요자인 시민들에게 필요한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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