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 중심 독서문화프로그램 사업으로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 체험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산 옥곡초등학교(교장 손병기)는 3일 오후 1시 옥곡초 강당에서 ‘김개미 시인과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교육청 지정 ‘학교도서관 중심 독서문화프로그램 사업’ 운영교로서 매월 특색 있는 독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작가(시인)와의 만남을 추진했다.

옥곡초 6학년 학생들의 시를 통한 감수성 키우기, 인문책쓰기 활동과 함께 감동이 있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과 함께 김개미 시인의 시 낭독 및 질문 시간에는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으며, 학생들의 시울림이 있는 행사였다.

김개미 시인은 제1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제1회 권태응 문학 상을 수상한 시인이며, ‘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 ‘어이 없는 놈’ 등 동시집이 유명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동시를 접할 수 있다.

이 날 김개미 시인은 ‘펑펑, 동시가 온다’라는 제목으로 시의 소재가 일상 속에 있음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든 것이 시쓰기였다고 고백했다.

옥곡초 6학년 김○태 학생은 “인문책쓰기동아리에서 자신의 일상을 소재로 시를 써서 문집에 실을 시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한줄도 쓰기 힘들었는데, 김개미 시인님의 동시집을 읽고 나의 일상을 동시로 표현하니 시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에 내가 읽은 책을 쓴 시인을 만나니 신기하였습니다”고 말했다.

옥곡초 교장(손병기)은 "학생들의 일상이 시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동시 쓰기 및 시낭송 활동 등을 통해 시 울림이 있는 건전한 학교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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