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고양시 이전… 남‧북부 균형발전 도모

공공기관 이전부지
공공기관 이전부지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2월 4일 경기도와 ‘道 공공기관 경기 북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등 경기도 남부지역에 위치한 道의 3개 공공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기 결정했다.

고양시는 복합적인 규제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CJ 라이브시티, 창릉신도시 자족시설, 대곡역세권,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을 중점 추진 중에 있으며, 경기도와 중앙 정부에 경기북부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경기도가 남부-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 남부에 위치한 공공기관 중 고양시와 연관성이 높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가진 공공기관 3곳을 고양시로 이전하는 결실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와 경기도는 道 공공기관 북부이전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경기도시공사는 고양관광문화단지에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통합청사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경기도시공사는 2024년까지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기업성장센터를 건립해 이전하는 3개 공공기관의 사무공간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고양시는 道 공공기관 북부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12월 4일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道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업무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상호간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道 공공기관의 고양시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결정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공공기관이 경기 북부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면서, “이번 공공기관 이전이 경기도의 서북부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일자리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서 고양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등 6개 기관은 공공기관 고양시 이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고, 업무협약서를 통해 상호간 역할도 명확하게 분담해 道 공공기관의 고양시 이전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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