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1월 4주차 주간집계(25~29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47.6%(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9.7%)를 기록했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포인트 내린 48.3%(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2.4%)를 기록돼 긍정평가와 격차가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1월 4주차 주간집계(25~29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47.6%(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9.7%)를 기록했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포인트 내린 48.3%(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2.4%)를 기록돼 긍정평가와 격차가 좁혀졌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폭넓은 외교 행보에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부정평가는 50% 이하로 하락해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1%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11월 4주차 주간집계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47.6%(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9.7%)로 나타났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포인트 감소한 48.3%(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2.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1월 셋째주 3.9%포인트에서 넷째주 0.7%포인트로 내려갔다. 다만 ‘모름/무응답’은 1.8%포인트 오른 4.1%로 밝혀졌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 긍정평가(78.4%→77.1%), 보수층에서 부정평가(81.8%→79.9%)가 다소 내려가 진영별 양극화 현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중도층의 경우 긍정평가가 43.2%에서 49.1%로 크게 상승해 50%대에 근접했다. 부정평가는 54.5%에서 47.6%로 내려갔다.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선 것은 8월 1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소폭 올랐는데 이런 변화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대규모 다자·양자 정상외교 소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역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66.2%→71.2%, 부정평가 24.6%) ▲대구·경북(28.2%→30.9%, 부정평가 63.4%) ▲서울(46.6%→49.0%, 부정평가 47.3%) ▲50대(43.0%→46.0%, 부정평가 50.9%) ▲20대(44.3%→47.2%, 부정평가 43.5%) 등에서 국정 지지율이 오름세를 띠었다.

이와 달리 ▲부산·울산·경남(40.7%→35.7%, 부정평가 59.9%) ▲60대 이상(36.7%→35.4%, 부정평가 61.1%) 등에서는 지지율이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2630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그 가운데 2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4.8%라고 설명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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