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 중구(구청장 류규하) 도심재생문화재단은 중구지역에 역사가 오래된 가게를 선정하여 이야기를 발굴하는‘가게생애사 사업’의 책자를 처음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가게의 역사, 주인공의 생애, 가치 등을 전문 스토리텔러의 도움을 받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재생문화 기록물이라 할 수 있다.

각권 총 120~150쪽 분량으로 제작된 책자의 주인공 5곳은 ▲백파선생이 극찬하고 추어탕으로 유명한 상주식당 ▲ 대구의 빵 문화와 학생시절 향수를 불러오는 삼송빵집 ▲70년대 이후 최대의 기계 공구 철제를 보급하여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준 대길기업사 ▲중국의 산동을 가지 않아도 산동만두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태산만두 ▲60년이 넘어 아직까지 대구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전해주는 하이마트 음악 감상실이 그곳이다.

도심재생문화재단 안상호 대표는 “내년에도 공모와 추천 등을 통해 대구 중구에 오래된 가게를 발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지역정체성 확립과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향후 근대골목투어와 연계해 향촌문화관, 수제화센터, 주얼리센터 등에 비치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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