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19년 자치구 도시농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도시농업 우수사례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도시농업 성장 ▲도시농업 (마을)공동체 활동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자치구 노력 등의 항목을 심사한다. 

구는 서울 도심에 위치해 경작공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도시텃밭을 꾸준히 확대하고 상자텃밭과 수직텃밭 조성으로 신규텃밭 17개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울러 신규 도시농업공동체 등록 확대, 서울농부포털 회원가입자 1000명 이상 확보, 도시농부포털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난 2011년부터 자투리땅을 꾸준히 발굴하고 생활쓰레기 등이 자리하던 공간을 정리해 도시텃밭으로 만드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공공건물의 방치된 옥상 공간을 텃밭으로 만들어 활용하기도 했고, 땅이 없더라도 주민 누구나 베란다 등의 생활공간에서 손쉽게 도시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분양을 희망하는 주민이나 단체에는 상자텃밭을 보급했다.

현재 구에는 텃밭, 곤충, 양봉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하는 7개 도시농업 공동체가 등록돼 있다. 이들은 공동체 활성화와 친목도모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주민 홍보를 위한 축제에도 참여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행정적 지원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도시농업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누리고 풍성한 수확의 기쁨 역시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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