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시, 광주·신한·KB국민·KEB하나·NH농협은행 출연
기본자금 231억원으로 총 2만3135명에게 2788억원 대출 지원

▲5일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골목상권 특례보증 출연은행 감사패 수여식’에 참석해 감사패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5일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골목상권 특례보증 출연은행 감사패 수여식’에 참석해 감사패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는 5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이 골목상권 특례보증 출연은행인 광주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골목상권 특례보증 자금지원 제도는 광주시가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와 지역 금융기관들이 신용보증재단에 기본자금을 출연하고, 신용보증재단이 그 출연금의 10∼12배를 보증해 도·소매업, 음식점 등 58개 업종 소상공인에게 최대 2500만원을 한도로 3%대의 이율로 대출해 주는 지원제도다.

지난 8년 동안 광주시는 160억원을, 광주은행 33억원, 신한은행 20억원, KB국민은행 8억원,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각 5억원 등 총 231억원을 출연해 2788억원을 2만3135명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광주시는 골목상권특례보증 대출이자에 대해서 1년 간 이자액의 2.5%를 지원해 대출자는 1년 동안은 1% 내외의 이자만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2000여 명에게 340억원을 대출해주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데 연말까지 목표액이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골목상권 특례보증제도는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인데, 그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은행과 유관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출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기관장들은 “신속하고 편리하게 자금을 지원해 풍요로운 광주를 만드는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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