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브랜드인 'I·SEOU·U(아이서울유)'의 인지도가 86.6%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브랜드의 호감도는 73.3%로 인지도보다는 조금 낮았다.

5일 서울시가 전문조사기관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시민 20대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Face to Face Interview)를 실시한 결과 브랜드 인지도는 86.6%로 집계됐다.

서울브랜드 인지도는 2016년 63.0%에 불과했지만 2017년 66.3%, 2018년 84.0% 등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된 인지경로는 '서울시 관련 행사나 홍보물, 조형물 등을 통해서'가 63.9%로 가장 높았고 ‘TV, 신문, 라디오 등 대중매체 뉴스 등을 통해서 안 경우가 34.6%를 기록했다.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을 통해 브랜드를 인지한 경우도 20.9%에 달했다.

브랜드 호감도는 73.3%로 전년 동기(70.7%) 대비 2.6%포인트 늘었다. 서울브랜드 호감도는 2016년 52.8%, 2017년 57.1% 등을 기록했다.

서울시와 어울리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다양하다'가 51.3%로 가장 높았고 활기차다·역동적이다(47%), 현대적이다(42.6%), 안전하다(26%) 등의 순을 나타냈다.

특히 외국 다른 도시 보다 서울이 가지는 경쟁력으로 '안전하고 치안이 좋다'에 294명이 응답했다. '교통 및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에 267명이 답했고 이밖에 ▲생활하기가 편리하다(67명) ▲관광명소가 도심 곳곳에 많다(54명)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서울시민들이 바라는 서울도시 이미지인 안전과 여유, 친환경, 아름다움 등을 서울브랜드 정책에 잘 담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 서울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시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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