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회의에서는 최장집 명예교수가 기조강연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김대중평화센터가 오는 9일 오후 1시30분부터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9주년을 기념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관장 박명림 교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사장 김성재), 김대중기념사업회(이사장 권노갑)와 공동으로 ‘기념식 및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학술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기념식은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임채정 前국회의장, 김영록 전남지사 등의 축사에 이어 장학금 수여의 순서로 진행된다. 김대중평화센터에서 매년 수여하는 장학금(서울평화희망장학금, 영호남상생장학금)은 올해도 20명의 대학생들에게 각각 200만원을 지급한다.

기념식에 이어 개최되는 학술회의에서는 김대중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고 한국 정치 연구에 있어 최고의 학자로 평가받는 최장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민주주의 공고화, 위기 그리고 새 정치질서를 위한 대안’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그리고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임현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호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등이 토론을 진행한다.

최장집 명예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 민주주의 공고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민주주의 공고화를 가능하게 한 김 대통령의 사상, 실천, 리더십의 여러 측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장집 명예교수는 민주주의 공고화 이후에 나타난 여러 현상을 민주주의의 위기로 진단하고 그에 대한 원인 분석과 극복 방안 등에 대한 이론적 분석과 현실적 대안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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