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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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전문직에 종사하는 '워킹맘(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아직까지도 다수의 여성들이 육아 등의 사유로 경력 단절을 불편을 겪는 경우는 적지 않지만, 여성들의 사회 유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분위기인 만큼 지나친 낙담으로 이어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통계청은 오늘(6일)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 항목)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취업자+실업자)은 63.6%로, 1년 전(63.4%)보다 0.2%p 올랐다.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의 자녀와 함께 사는 경우에는 해당 수치가 58.4%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지만 1년 전(58.2%)과 비교하면 0.2%p 상승한 수준이다. 고용률에서도 기혼 여성(61.9%)과, 자녀가 있는 경우(57.0%) 각각 전년 대비 0.3%p씩 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통계에 따르면 워킹맘의 절반 이상은 간병인, 사회복지사, 학원 강사 등을 포함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비중 52.6%)에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여성은 두 번째로 높은 비중(22.6%)을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 취업자 수는 매월 증가하고 있으며 임금 근로자 비중, 그중에서도 상용직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보면 지표상 고용의 질이 나아진다고 볼 수 있다"며 "과거에 비해 여성들이 취업 시장에 적극적으로 유입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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