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주간 박종진' 124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누가 뽑힐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박종진 앵커 대신 진행자석에 앉은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자유한국당 내 분위기를 전하면서 시작됐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원내대표로 누가 뽑힐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난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 무조건 유기준이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자 조 당협위원장은 “원래 황 대표 쪽에서 미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 그런데 지금 의원들 분위기로는 대표 쪽에서 밀면 불리하다고 하는데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유임돼 계속했으면 수도권 출신이 원내대표를 한다는 거다. (하지만) 그게 싫은 거다”라며 “자유한국당 의석 분포가 단순하다. TK는 석권, PK는 김해‧양산 빼고 5개 이내로 잃는 게 목표, 서울‧수도권에서는 강남, 송파만 지키면 된다. 내 생각에는 PK에 승부를 걸겠다고 생각을 할 거다”라고 원내대표 선거를 둘러싼 정치 역학 관계를 설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종료는 10일이다. 자유한국당은 9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이날 후보들의 원내 운영과 정책 등을 논의하는 합동토론회도 진행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에 의원들에게 궁금한 점을 받아 토론회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나 원내대표 임기 종료가 10일이지만 일찍 했으면 하는 바람들을 반영해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권과 싸워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우리 당의 미래를 같이 설계해 나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선출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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