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이란 당국자가 미국의 제재에도 원유 생산과 수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카젬 가리브 아바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란 대사는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난 기자들에 "이란은 제재 이후에도 원유 생산과 수출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C 14개 회원국은 전날 밤 회의에서 내년도 석유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OPEC 회원국들은 6 러시아 등 비OPEC 가입국이 포함된 이른바 OPEC+ 회의에서 감산 조치 연장 여부와 규모를 정할 전망이다.

한편, 아바디 대사는 빈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들의 상근대표를 겸하고 있는만큼 "감산에는 현재 생산을 늘린 국가들이 포함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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