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법정시한(12월2일)이 이미 넘겨버린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정기국회 내에 회기 내에 예산안 처리한다는 큰 틀은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기국회는 오는 10일 만료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단 회기 내에 (예산안을) 올리는 것으로 했다”며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주말 내에 작업을 같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면서 “정기국회 내에 처리되려면 상정이 돼야하고 상정이 되려면 안건이 돼야하니까 여러 가지 협의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의 회동 이후 오는 9일과 10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해 예산안과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회동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아 자유한국당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의장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다음 원내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 책임 있게 합의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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