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유력 후보자로 꼽히는 판사 출신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법무부장관 유력 후보자로 꼽히는 판사 출신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인사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 후보자는 지명 하루 만에 인사청문회 준비단 인선을 완료했다.

법무부는 지난 6일 추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단 인선을 마무리했으며 사흘 뒤 준비단 사무실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전날 알린 대로 청문회 준비단장은 이용구 법무실장이 담당한다. 이와 더불어 이종근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 김창진 형사기획과장,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 심채절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이 준비단에 몸 담게 됐다.

추 후보자 사무실은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 준법지원센터 내에 꾸려진다. 준비단은 오는 9일 사무실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추 후보자를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조 전 장관이 지난 10월14일 사퇴한 이후 법무부장관 자리는 52일 동안 비어있었다. 

청와대는 지명 배경에 관해 “판사, 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리고 그간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 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추 후보자는 지명 직후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은 시대적 요구”라며 “소명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법무부장관 자리에 오른다면 강금실 전 장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 법무부장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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