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제일 어려운 대구의 아들 유승민은 대구에서 시작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에 또다시 출마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가칭)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여러분들은 단순히 발기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 지금부터 한마음 한뜻으로 죽음을 불사하고 앞으로 전진 하는 결사대”라며 “동지 여러분들과 가장 힘든 죽음의 계곡의 마지막 고비를 모두 살아서 건너갔으면 좋겠다.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변혁은 수도권의 마음부터 잡겠다. 수도권 젊은 분들 마음부터 잡겠다”며 “정병국, 이혜훈, 지상욱, 유의동, 오신환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까지 전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이들이고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이 수도권에서 돌풍 일으키는데 앞장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광주의 딸 권은희 의원은 광주에서, 부산의 아들 하태경 의원은 부산에서, 제일 어려운 대구의 아들 유승민은 대구에서 시작하겠다”며 “대구에는 우리공화당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각 의원들의 출마 지역을 시사했다.

유 의원은 아울러 “플랫폼 자유와 공화가 지향하는 바와 변혁이 지향하는 바가 99.9% 똑같다고 본다”며 “작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변혁 전 대표인 유 의원은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변화와 혁신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