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심, 경북의 잊혀진 역사‘영천성 수복전투’재조명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6일 ‘임진전쟁기 창의정용군의 영천성수복전투’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6일 ‘임진전쟁기 창의정용군의 영천성수복전투’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6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임진전쟁기 창의정용군의 영천성수복전투’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학술토론회는 행정부지사, 영천시 부시장, 도의원, 경북도향교재단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지봉스님) 주관으로 임진왜란시기 최초, 대규모 육지전 승리인 ‘영천성 수복전투’와 그 승리의 주역인 ‘창의정용군(경북연합의병부대)’에 대해 객관적인 해석과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에는 ▲창의정용군과 영천성 수복전투에 대한 자료수집현황 ▲전투의 전개과정 ▲의병의 시각에서 본 관점 ▲임진전쟁기 영천지역 의병활동 개관 등에 대해 지봉 스님(영천역사박물관), 김경록 교수(군사편찬연구소), 김강식 교수(한국해양대학교), 최재호 교수(육군3사관학교)가 주제별로 발표했다.

이어 2부 행사는 해군사관학교 이민웅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에 참가한 교수들 및 참석자들 간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은 영천성 수복전투가 경북도민이 ‘화합’해 영남좌도를 수복한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이에 관해 더 깊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 주역인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재평가가 이뤄져야 된다는 데 적극 공감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창의정용군과 영천성 수복전투는 경북의 정신이 발현된 소중한 역사로서 잊힌 역사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경북민의 남다른 위기극복 DNA를 되뇌여 다시 한 번 경북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역사적으로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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